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얼마나 오랜만인지 포스타입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는걸 새삼 체감할 정도네요. 매년 연말이면 안부를 묻고 싶어 손이 간질간질하다가 어느덧 새해가 된걸 느끼곤 깜짝 놀랍니다. 시간이 이토록 빠르게 지나간다는걸 정말 나이를 먹을 때마다 실감해요. 농담 포스타입을 시작했던 게 벌써 까마득하네요. 여전히 이곳을 찾는 분들이 계실까 궁금하기도 합...
싱숭생숭한 5월입니다(훌쩍). 얼마 전 선산에 배롱나무를 심을 일이 있어 문득 나이브스님이 떠올랐습니다. 제겐 배롱나무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남자가정부> 속 민우에요. 그러곤 억만년만에 나이브스님의 홈페이지 들어가려다 홈이 없어진 걸 알고 너무나 놀라버렸습니다. 사실 나이브스님과는 어떤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뭐랄까, 제겐 그분이 언제나 그 자...
책의 목차 순서를 참고해서 읽어주세요. <톺> 목차- 흔들리는 불혹- 필교 必交- 필교 筆矯- 마른장마- 연연- 혀가 꼬여서- 애인이 돌아왔다- 톺 톺 피는 멈추지 않았다. 얄팍한 유리창을 뚫고 들어간 팔의 찢긴 부위에서 흐르는 피가 손끝을 타고 뚝뚝 떨어졌다. 놀란 녀석의 얼굴이 붉은 피처럼 선명하다. 남학생만 있는 중학교에서 뜻하지 않게 일어...
책의 목차 순서를 참고해서 읽어주세요. <톺> 목차- 흔들리는 불혹- 필교 必交- 필교 筆矯- 마른장마- 연연- 혀가 꼬여서- 애인이 돌아왔다- 톺 애인이 돌아왔다 새벽까지 원고와 씨름을 했다. 시끄럽게 울리는 초인종 소리만 아니었다면 필교는 오후 느지막하게야 눈을 떴을 거였다. “605호 총각! 좀 나와 봐!” 그리 크지 않은 주공 아파트 단지...
책의 목차 순서를 참고해서 읽어주세요. <톺> 목차- 흔들리는 불혹- 필교 必交- 필교 筆矯- 마른장마- 연연- 혀가 꼬여서- 애인이 돌아왔다- 톺 혀가 꼬여서 “야야, 또 왔다 또 왔어.” 리셉션 데스크에 있던 현정이 민우를 툭 쳤다. 마사지샵에 평범해 보이는 직장인 남자가 걸음을 한지 몇 개월 되었다. 그는 늘 이곳을 찾을 때마다 남자 마사지...
책의 목차 순서를 참고해서 읽어주세요. <톺> 목차- 흔들리는 불혹- 필교 必交- 필교 筆矯- 마른장마- 연연- 혀가 꼬여서- 애인이 돌아왔다- 톺 마른장마 1998년의 일이다. 금융위기는 한국을 괴멸시킬 것처럼 위력적이었다. 그리고 이듬해 민우는 대학을 졸업했다. 뉴스에선 처음으로 진지하게 청년 실업자에 대한 이야길 했다. 거기서부터 잘못되었던...
Thanks a lo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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